오정근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27일 페이스북에 밝혀
"친박·비박 분열로는 2020년 총선 필패…우파대통합이 급선무"
[서울=뉴스핌] 한솔 기자 =자유한국당 인적 쇄신을 놓고 당내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정근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은 27일 “완전 공개 경쟁 오디션 방식으로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신임 지구당 당협위원장을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탄핵 파동에 책임이 있거나 당의 가치와 이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추진 과정에서 소홀했던 무능한 지구당 당협위원장은 교체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네이버> |
그는 이어 “교체지역구에는 진보우파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신념과 전략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훌륭한 명망가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한국당 통합 방안에 대해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합쳐도 국회의석 과반도 안 되는 야당 입장에서 친박·비박·태극기 부대 등 분열로는 오는 2020년 총선에서도 필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공천‧탄핵 파동 등 민심을 떠나게 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제외해야 하지만 나머지 대다수 진보우파는 노선 차이를 내려놓고 우파대통합이 급선무”라고 당부했다.
오 위원은 그러면서 “신임 지구당 당협위원장은 완전 공개경쟁 오디션 방식으로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선발해 그간 한국정치를 지배해온 계파주의‧금권주의‧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이란 의지를 내비쳤다.
so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