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김영우 의원은 26일 "당내 계파 갈등을 넘어 헌법‧양심‧말을 지키면서 전투력‧지혜‧현장을 갖춘 ‘헌 양말 신은 전지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원내대표 선거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를 공언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헌 양말 신은 전지현이 필요하다. 원내대표 선거가 다가오자 또 계파프레임이다. 정말 계파는 이제 구시대 구태정치의 유물”이라며 “계파로 모든 의원들을 울타리쳐서 편가르는 것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특정 계파를 등에 업고 이득을 보겠다면 아예 출마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헌법기관인 의원을 구속할 수 있는 것은 헌법과 양심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한 말이다. 어쩌다보니 헌양말이다. 그외 어떤 정치인도 계파도 압력도 아니다”라며 “지금 한국당에는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전투력과 지혜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다. 어쩌다보니 전지현”이라고 풀이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내년 한해는 문정권의 신적폐를 역사의 단두대로 보낼 전투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감고 싸우는 막싸움이 아니라 지혜와 지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답은 현장에 있다. 정치인은 신뢰를 잃었다. 우리의 입은 현장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뿐”이라며 “그래서 우리에겐 헌양말 신고 뛰는 전지현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