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25일자 5면 일부 할애 단신 보도
인터넷판 통해 눈 내린 평양시 사진도 게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올가을 서울에 내린 첫눈의 적설량이 8.8㎝를 기록하며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북한도 평양 일대에 내린 눈 소식을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평양에 첫눈이 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설경이 펼쳐진 대동강변에 기쁨의 웃음이 넘쳐난다”며 평양시 대동강변에 위치한 누락건물인 연광정 사진을 첨부했다.
신문은 “만단 사연을 속삭이며 내리는 눈송이들을 바라보노라니 가슴 벅찼던 뜻깊은 날과 날들이 쩌릿한 감회 속에 되새겨진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5일자 5면 일부.[사진=노동신문] |
그러면서 “송이송이 춤을 추며 내리는 첫눈을 맞으며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의 얼굴 마다에도 이해의 행복 넘친 나날들에 대한 추억과 함께 더 좋은 내일에 대한 끝없는 환희가 넘쳐흐른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날 이 같은 소식을 총 6면의 지면 중 5면 좌측 하단을 할애하며 짤막하게 전했다. 이 밖에 노동신문 인터넷판을 통해서도 눈 내린 여명거리 등 평양시 내부 모습에 대한 사진 11장을 게재하기도 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