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박상연 기자 = 국내외 명품와인으로 도약하고 있는 충북 영동와인이 다시 한번 와인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23일 군에 따르면 와이너리 농가인 도란원(대표 안남락)에서 생산한 ‘샤토미소 로제와인’이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과실주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샤토미소 로제와인.[사진=영동군] |
이 와인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엄격한 블라인드 테스팅에서도 맛·향·색상 등 전 분야에서 조화로운 매력으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대상을 받은 ‘샤토미소 로제와인’은 수확한 포도를 제경 파쇄하여 착즙한 주스를 도란원만의 제조방법으로 발효, 숙성시켜 투명하고 아름다운 연분홍색을 띤다.
딸기, 장미, 체리, 복숭아 향이 퍼지며 풍미가 새콤달콤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와인이다.
안남락 대표는 2000년 고향인 영동군에 귀농, 포도농사와 병행해 와인을 제조하고 있다. 대나무통을 이용해 와인을 숙성시키고 새로운 품종으로 와인을 제조해보는 등 끊임없는 시도로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15종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특구’인 영동군은 청정햇살이 키운 고당도 포도를 원료로 기업형 1개소와 농가형 와이너리 42개소에서 연간 50만병(750㎖/1병) 이상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며, 한국와인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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