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 뒤에 테리우스' 종영 인터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이 소지섭을 정신적 지주라rh 칭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인선은 21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96년도 데뷔 동기(?)인 소지섭과의 호흡을 회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인선은 "사실 감히 상상도 못했던 조합이다. 그걸 두고 부담감도 컸었다. 다행히 오빠가 제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는 사람처럼 대해줘서 정말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배우 정인선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그는 "오빠가 따뜻한 격려나 무조건적인 믿음을 보여준 것도 아닌데 그냥 출근했고 '내 옆에 여긴 원래 네 자리' 이렇게 느껴지게끔 편안하고 담백하게 대해줬다. 그게 큰 힘이 됐다. 리허설 때도 저와 합이 맞게 계속 수정해주시고 하는 걸 보고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구나' 싶었다"고 촬영 당시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당연히 멋진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더 안심하고 의지하고 제 연기도 막 꺼내서 보여줄 수 있었다. 제가 5개월간 달려올 수 있었던 정신적 지주나 마찬가지였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정인선은 소지섭이 데뷔 동기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96년도에 데뷔했다고 하니까 '진짜 나랑 똑같네? 나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르지마. 선배로 대하지마' 하셨다. 그래서 더 친숙하게 대해주시고 장난스럽게 '이쯤 했음 다 알잖아?' 농담을 하시기도 했다. 그런 게 좋은 요소로 작용이 돼서 오빠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인선은 지난 15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소지섭과 함께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10.5%(닐슨 코리아, 전국)로 지상파 3사 중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렸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