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국회사무처 신임 관리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거정책 현장에 견학을 왔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회사무처 소속 신임 관리자들은 전날 LH 서울지역본부 관할 강남3단지, 강남5단지와 강남권주거복지센터에 방문했다. 이는 '2018 국회 신임 관리자 과정'의 일환이다.
19일 서울지역본부 강남권주거복지센터를 방문한 국회사무처 소속 신임관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
강남3단지와 5단지는 '디자인 시범 주거단지'다. 임대아파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따른 새로운 주거문화와 주거형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국제공모를 거쳐 설계안을 선정하고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강남3단지는 1065가구가 거주한다. 국민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인 리켄 야마모토가 단지 설계를 담당했다. 사랑방과 마당의 개념을 도입해 점점 증가하는 1인 가구 또는 고령자의 사회적 접촉과 교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강남5단지는 1339가구가 거주한다. 네덜란드인 프르츠 반 돈겐이 설계를 담당했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개인용 뒤뜰과 공용 녹지 공간이 공존하는 유럽 중정형 블록의 형식을 고려했다. 중정형은 가운데에 정원이 있고 주변으로 방이 위치한 형식의 평면 구성을 뜻한다.
LH 강남권주거복지센터는 수요자 중심의 '마이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주거정보가 부족한 청년층, 신혼부부 계층에게 주거복지서비스와 주거복지정책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청년층 취업지원을 위한 무료 스터디룸도 개방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서울시 일자리 카페 뉴딜 일자리 매니저가 상주하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는 법을 알려준다. 매월 2주, 4주 차 토요일에 청년층 취업특강을 열고 멘토링 지원도 시행 중이다.
강병진 LH 강남권주거복지센터장은 "임대아파트에 대한 인식 개선과 LH 주거복지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회사무처 신임 관리자들 현장 견학을 추진했다"면서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입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법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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