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수역 폭행사건, 제리케이 vs 산이 '힙합계 페미니즘·디스 논쟁'으로 확산

기사입력 : 2018년11월18일 19:20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09: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수역 폭행 사건이 힙합계 페미니즘과 디스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래퍼 산이가 18일 제리케이를 맞디스하는 '6.9cm'를 발표하자, 제리케이는 같은 날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상대의 수준을 비하하는 글을 남겨 논란을 확산시켰다.

제리케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을 메타적으로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나한테 설명하기 전에 그거에 실패했다는 걸 좀 아셔라. 대응할 노래 안 만듭니다. 행사 짤려서 화난 건 회사한테 화내시길 그전에 회사 입장도 한번 생각하라"는 글을 올렸다.

래퍼 제리케이가 산이를 디스한 슬릭의 노래를 추천했다. [사진=산이, 제리케이, 슬릭 노래 캡처]

이어 "슬릭 들으세요"라며 말과 함께 회사 동료이자, 산이를 저격한 노래 '이퀄이스트(EQUALIST)' 노래 링크를 덧붙였다.

슬릭은 '이퀄이스트'를 통해 "한 오백만년 전에 하던 소릴 하네", "I'm no Xucking prince랜다 누가 쟤한테 왕자님 이름표라도 박아줬다냐", "여성혐오라는 글자마저 오독하는 X이 여성혐오를 논하는 수준 너 빼고 다 알아"라는 날선 가사를 통해 산이를 디스했다.

산이는 지난 15일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게재하며 힙합계 페미니즘 논란을 촉발시켰다. 논란이 커지자 산이는 다음 날 동영상을 삭제하면서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라며 신곡 '페미니스트'를 기습 발표하는 것으로 자신의 입장을 견지했다. 이 노래는 오히려 남녀 간 젠더 논쟁으로 확산됐다.

이에 제리케이는 지난 16일 'NO YOU ARE NOT'이라는 디스곡을 통해 산이를 주장을 반박했고, 산이는 이날 제리케이와 페미니스트를 저격하는 '6.9cm'을 발표하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3일 발생한 '이수역 폭행사건'은 서울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여성 두 명이 남성 다섯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청와대에 가해자의 공개와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사건의 잘잘못을 둘러싼 남녀 간 젠더 논쟁이 한창이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