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3번 가장 많이 뽑혀 '행운의 숫자'
1·34·17·20·12·13번도 상위권 형성
복권판매액 중 41%는 복권기금 조성
중기지원·복지사업 등 공익사업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주말마다 복권 애호가들을 울고 웃게하는 로또복권. 그동안 가장 많이 뽑힌 당첨번호는 무엇일까?
18일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로또복권이 도입된 이후 당첨번호로 가장 많이 뽑힌 번호는 '27번'과 '43번'이다. 1회부터 831회까지 추첨결과 148회나 당첨번호로 뽑혀 '행운의 숫자'로 인식되고 있다.
그 다음 많이 뽑힌 숫자는 1번과 34번이 각각 145회 뽑혔고, 17번과 20번은 140회, 12번과 13번은 139회, 10번과 33번은 138회 각각 뽑혀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그래프 참고).
[자료=복권위원회] |
로또복권 도입이후 이달 초까지 1등으로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모두 5517명이고 1등 당첨금은 약 11조1933억이다. 1등 한 명당 약 20억원씩 당첨금이 지급됐고 최고 당첨금은 407억2295만9400원이다.
같은 기간 2등 당첨자 수는 3만2318명, 총 당첨금은 1조8647억원으로 평균 5770만원씩 지급됐다. 로또복권 총 판매액은 약 47조 2786억원이며 23조6393억원이 당첨금으로 지급됐다. 올해 판매액은 3조5964억원이며 판매예상액은 4조4038억원, 내년에는 4조5571억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또복권 판매액 1000원 중 약 410원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되고 공익사업에 쓰인다. 올해 복권기금예산은 1조8857억원 규모이며 내년은 2조651억원 수준이다. 복권기금은 복권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한 수익금, 복권기금 운용수익금, 소멸시효가 끝난 당첨금 등으로 조성된다.
로또복권 자료사진 [사진=뉴스핌DB] |
조성된 복권기금은 관련법에 따라 기금의 35%가 과학기술진흥기금,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등 10개 법정배분기관에 배분된다. 나머지 65%는 임대주택의 건설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지원사업, 장애인, 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등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연간 경제성장률보다 복권판매액 증가율이 다소 높은 편"이라며 "연간 2조원 가까운 복권기금이 조성되어 각종 공익사업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