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결과 의장성명 채택
판문점 선언·평양공동선언,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 환영
北, 완전한 비핵화 공약 이행 등 촉구
[싱가포르=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아세안 정상들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가능한 방식의 비핵화(FFVD) 방식을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싱가포르 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의장성명을 통해 지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했다.
또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포함해 비핵화된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정상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핵 및 미사일 시험 발사를 자제하겠다는 약속에 주목했고,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정상들은 또 UN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가능한 방식의 완전한 비핵화(FFVD)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주목했다.
정상들은 사람·상생번영·평화 등에 기초해 문 대통령이 주도한 대한민국의 신남방정책과 올해 신남방정책특위가 설치된 점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정상들은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원도 환영했다.
정상들은 초국경 범죄,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 해양안보 및 해양 보전, 자연재해,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기후 변화 관련 재난, 사이버 안보 등 지역평화와 안보에 대한 전통 및 비전통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확인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