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전례 없는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마이크 펜스:미국은 인도·태평양에서 지배가 아닌 협력을 추구한다’는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에서 펜스 부통령은 “분명히 말하건대 미국은 북한에 전례 없는 외교, 경제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며 “우리의 결의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혔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제재를 포함한 압박 기조를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지배가 아닌 협력을 추구한다”며 “미국의 안보와 번영은 이 지역에 달려있으며, 미국은 이 곳의 크고작은 국가들이 모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서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주 미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순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다가오는 주 열릴 국제회의에서 “공동의 이익을 증긴시키기 위해 같은 생각(like-minded)을 지닌 국가들과 협력하겠다”며 “우리의 이익과 가치를 위협하는 누구든 함께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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