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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가 주목하는 한국 작가들…뉴욕·상하이·파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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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영,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개인전
한국 추상화전, 상하이 파워롱미술관에서 개최
한국-스페인 추상화 교류전…라파엘 까노가르-장재철의 만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는 한국 작가들의 전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꾸준히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는 작가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러브콜을 받은 만능엔터테이너 구혜선까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가 주목하는 국내 작가들의 전시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뉴욕에서 한국의 멋을 알리다

지난 4월 PKM갤러리에서 개최된 전시 '전광영: WORKS 1975-2018'에서 만난 전광영 작가 [사진=이현경 기자]

'삼각 유닛' 작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다져온 전광영 작가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7월까지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개인전 'Kwang Young Chun:Aggregation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 세계가 돋보이는 집합(Aggregation) 시리즈의 조각 회화 5점과 설치 1점을 선보인다.

전광영 작가의 집합시리즈는 한지로 섬세하게 싸고 묶은 삼각형 오브제들을 염색해 한 화면에 빼곡히 모아 하나의 집합체를 형상화하는 작업이다. 이는 작가가 한국 사회 속의 개인과 집단 경험의 역사적 사실들과 무수한 시공간 속에 해체된 이야기들을 동양 특유의 '포용'적 사고로 다시 결합해 현대적 예술 맥락 속에서 총체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 것이다.

브루클린 미술관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는 미술관으로 150만 건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광영 작가가 속한 PKM갤러리는 "세계 중심의 도시인 뉴욕 내 미술관에서 무려 9개월간 선보인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이 전시는 오리건 주립대학의 조던 슈니쳐 미술관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 중국에서 선보이는 한국의 단색화

중국에서 최초로 한국 추상미술을 대규모로 소개하는 전시 '한국의 추상미술: 김환기와 단색화' 전이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소재의 파워롱미술관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의 추상미술: 김환기와 단색화'展 개막식 전경. 사진: 파워롱 미술관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중국 전통 문화의 전진, 현대미술의 발전'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설립된 파워롱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를 비롯해 단색화의 거장 권영우와 정창섭,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이우환의 197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주요 작품 80여 점을 한 자리에 선보이며 한국 단색화의 연대기를 집중 조명한다.

파워롱 그룹의 문화사업을 총괄하는 상임이사 쉬화린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나국미술을 집중 조명하는 것은 물론 동양미학의 정신과 철학을 널리 알리고 공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워롱미술관은 모체이자 중국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파워롱 그룹의 미술문화 사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견인하는 기관이다. 상하이의 타 개인 미술관과 달리 전통 매체와 형태를 계승 및 발전하는 중국미술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미술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전시는 동양미학이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미술을 통해 체계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파워롱미술관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지난 2015년 베니스에서의 전시 '단색화'전 등과 또 다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 한국과 스페인의 교류, '장재철-라파엘 까노가르' 전시회

한국의 추상화가 장재철과 스페인 추상미술계의 거장 라파엘 까노가르 작가가 스페인에서 만난 '장재철-라파엘 까노가르'전이 지난달 16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하드리드 소재 알바로 알카사르 갤러리가 협력해 진행됐다. 

장재철 작가의 ‘Space-Time' 시리즈 작품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라파엘 까노가르(Rafael Canogar)는 1935년 톨레도 출신으로 다니엘 바스께스 디아스에 사사를 받은 시기에 아방가르드즘을 접하면서 이후 심도 있게 추상미술을 연구하며 스페인 추상미술의 한 획을 그은 대표 작가로 떠올랐다. 1982년 조형예술 분야 국가상을 수상했고 페르난도 왕립미술원 회원이다. 한국 국립현대미술관도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장재철은 사각형 캔버스를 벗어나 원주율에 기본을 둔 새로운 포맷의 캔버스를 만들어 '입체주의적 회화'를 시도하는 작가다. 플라스틱 액체를 수없이 캔버스에 칠한 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자동차 채색과 같은 우레탄 도장으로 작업을 칠해 기존의 유화나 아크릴 화에서 느낄 수 없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색으로 스페인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전시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개막을 앞둔 지난 10월10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스페인 국영 라디오 소속 명성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엘 오호 크리티코(El Ojo Critico)'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종률 문화원장의 문화원 활동 소개에 이어 장재철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담론과 한-서 교류전에 참가하게 된 라파엘 까노가르 작가의 소감 등이 오고갔다.

◆ 다재다능한 구혜선,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

갤러리89에서 열리는 '구혜선 초대전' 전시 전경 [사진=파트너즈파크]

배우 구혜선은 프랑스 파리의 작은 갤러리인 '갤러리89'의 초대로 '구혜선 초대전'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무(無)'를 주제로 한 구혜선의 작품 25점이 전시장에 펼쳐진다. 주제에 따라 25개 작품의 제목이 모두 '무'다.

연기 활동 외에도 영화 감독과 작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쳐온 구혜선은 2009년 '탱고'를 통해 처음 전시회를 개최한 이후 홍콩과 상하이 등 국내외를 오가며 꾸준히 전시회를 열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2017년 순수와 공포, 자유를 주제로 한 미술 작품과 사운드가 융합된 감성 전시회 '다크 옐로우(Dark Yellow)'를 통해 대중에게 힐링을 주는 아티스트로 주목받았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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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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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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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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