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로존 3분기 경제성장세가 둔화됐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탓이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3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0.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에서 절반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독일 3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며 예상치도 밑돌았다.
새 배기가스 규정으로 독일 자동차 생산이 크게 악화됐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무역전쟁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자동차 부문을 필두로 유로존 경제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부문별 세부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고 자동차 산업도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만 수출과 민간소비 성장률이 떨어진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부문 성장률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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