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중국경제 빨간불, 무역전쟁 충격파 3분기 GDP성장률 6.5%로 둔화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4:30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6:17

9년 반래 최저 성장, 무역전쟁 충격 인정
4분기 성장률 더욱 낮아질 것 전망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중간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로 9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6.7%)은 물론 전문기관 예상치(6.6%)보다도 낮은 수치다. 무역보복을 앞세운 미국의 전방위적 중국 압박 영향이 가시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캡쳐=바이두]

19일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 성장률이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6.8%였던 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하락한 것이다. 비록 6.5%내외라는 성장 목표치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경기 둔화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

올해 1~3분기 GDP 규모는 65조899억 위안이었으며 3분기 산업별 성장률은 1차 산업 3.4%, 2차 산업 5.8%, 3차 산업 7.7%로 집계됐다.

마오성융(毛盛勇)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세계 경제의 외부 환경 변수가 확대됐고 미중 무역마찰로 인한 불확실성도 크다”며 “우리(중국) 경제 운영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다. 경제구조 개선 및 개혁개방 확대를 지속할 것이며 성장 목표치(6.5%) 달성 역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9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비 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전월치(5.3%)를 상회했다. 9월 소매판매 역시 9.2%로 전월치(9.0%)를 웃돌았다. 다만 9월 산업생산은 5.8%로 전월(6.1%) 보다 크게 밑돌았다.

3분기 성장률이 사회과학원 및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치(6.6%)를 하회하자, 증권시보(證券時報) 등 매체들은 “성장률이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하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주요 증권사들 역시 긴축완화를 기조로 한 당국의 통화정책을 기대하면서도, 4분기 성장률은 3분기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난(西南)증권은 먼저 “안정적 소비 성장 및 인프라 투자 지속 추이를 볼 때, 앞으로 GDP 성장률이 3분기처럼 빠르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부 영향과 무역 마찰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분기 성장률은 6.5%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화타이(華泰)증권은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당국이 규제 완화 및 은행 거시건전성평가(MPA) 완화 등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6.5%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GDP 발표에 앞서 이강(易綱) 인민은행장과 류스위(劉士余) 증감회 주석 등은 “증시부양을 위해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하고 시중은행의 민간기업 대출 확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날 아침 오전장 초반 2450 선이 무너졌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장 1시 30분 현재(현지시각) 2500포인트 선을 회복하며 우상향의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