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휘터커 美법무장관 대행 시작하자마자 "대행직 위법" 소송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09:35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09:3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성파'로 알려진 매슈 휘터커가 13일(현지시간) 미 법무장관 대행직을 시작하자마자 법적인 도전에 직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브라이언 프로시 메릴랜드주(州) 법무장관은 이날 주 지방법원에 휘터커를 법무장관 대행으로 임명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합법적인 법무장관 대행이라는 주장이다.

또 그는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전국민건강보험정책)와 관련한 기존 소송에 휘터커 대행의 참여를 막는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소장에서 메릴랜드 법무장관은 "휘터커가 아니라 로드 로젠스타인이 연방법을 집행하고, 특히 그러한 소송을 감독할 책임을 수반할 법률상의 법무장관 대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커지게됐다. 휘터커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 수사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법무장관은 특검 수사 감독 권한을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해왔다.

프로시 메릴랜드 법무장관의 이런 소송은 법무부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이 사안은 대법원에 의해 결정날 수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법무부 대변인은 소송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지난주 백악관 고문 켈리엔 콘웨이의 남편이자 보수 성향 변호사인 조지 콘웨이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법무차관을 역임했던 닐 카티얄은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휘터커가 법무장관 대행으로 승진한 것은 '위헌적'이며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휘터커가 그 위치에서 하거나, 하려는 모든 것은 무효"라고 했다.

미국 버지니아주(州)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매슈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좌)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18.11.11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