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폐원신청 사립유치원, 12일 기준 60곳
'처음학교로' 참여 등록 유치원은 38.8% 수준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폐원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 수가 점점 늘어 전국 60개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08 yooksa@newspim.com |
교육부는 1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전국 총 60개 사립유치원이 폐원 의사를 밝혀왔다고 13일 발표했다.
전국 사립유치원 폐원신청 수는 이달 6일에 비해 22곳이나 늘었다. 지난달 26일 조사 당시 16곳에 비교하면 무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기준 온라인 원아모집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 등록을 마친 사립유치원은 1589곳으로 전국 유치원 4089곳의 38.8%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들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유은혜 장관이 연일 독려했고, 15일까지 약 2주간 등록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일련의 대책에도 폐원이 가속화되면서 교육부도 고민에 빠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제3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에서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유치원 폐쇄운영 정지 명령 불이행 등에 대한 구체적인 처분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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