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가 KBS1TV ‘열린음악회’에서 고품격 '부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11일 내장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된 ‘열린음악회’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두 배우는 옅은 청록색 드레스와 깔끔한 정장을 갖춰 입고 ‘Time To Say Goodbye’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손준호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 ‘대성당의 시대’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였다.
[사진=KBS1 열린음악회] |
김소현은 형형색색 드레스를 입은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으며,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넘버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을 청아한 목소리와 특유의 고음으로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열린음악회’는 1993년부터 대한민국 음악 쇼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 대표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은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내장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된 녹화 방송이다.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을 홍보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는 녹화 당일 가을 밤 뜨거운 열기로 음악회를 물들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당시 폭우로 공연이 잠시 중단됐음에도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고, 더욱 퀄리티 높은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소현, 손준호는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극 중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과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을 맡아 연습에 한창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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