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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맥시마', 내년부터 미국산에서 중국산으로 바뀐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0:52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0:55

내년 상반기 중국서 생산 후 한국에 수출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한국닛산이 본격적으로 ‘중국산’ 스포츠카를 수입한다. 닛산의 대표적인 고성능차 ‘맥시마’를 미국산에서 내년부터 '중국산'으로 바꿔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물류비 절감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커지는 '중국산' 닛산 차량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맥시마.[사진=한국닛산]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다이렌 공장에서 신형 맥시마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일본 보다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닛산은 전기자동차 리프와 상용차, 중형세단 라니아 등을 중국에서 생산, 현지 판매하고 있다. 고성능차를 생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맥시마는 1981년 해외 데뷔 한 이후 약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츠카다.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최고경영자가 "닛산의 장인정신을 담은 차“라고 직접 언급할 만큼, 닛산 고유의 플랫폼과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닛산이 판매하는 자동차 중 4000만원대 후반대로 최고가 차량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시마나 공장과 테네시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다.

일본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미국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 또, 연간 10만대 이상으로 아시아보다 2배 이상 큰 미국 스포츠카 시장도 맥시마의 미국 생산을 결정한 이유다.

하지만 닛산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스포츠카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판단, 중국에서도 맥시마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이 물류와 인건비 측면에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저렴다고 보고, 중국 현지 시장 공략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하기 유리하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실제 지난 달 닛산은 중국에 9억 달러를 투자, 2020년까지 연산 200만대 규모로 확대해 가장 큰 공장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 내년 상반기 나오는 2019년형 맥시마는 중국에서 만들고, 한국 일본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시장에는 미국에서 만든 차를 판매했다.

또,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소비자 가격을 지금보다 100만원 이상 낮추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2018년 형 맥시마는 대당 4430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산 닛산 자동차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다. 이는 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이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는 ‘품질 경영’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우리나라 소비자는 여전히 중국산 공산품에 대한 품질을 낮게 보고 있어 중국산 닛산을 프리미엄 자동차로 계속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업계에서는 원산지를 프리미엄 자동차의 매우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닛산 홍보실 관계자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맥시마 물량을 소진하고 추가로 신형을 들여올 것이다”며 “(2019년형 맥시마 중국 수입은) 검토하고 있고, 확정하면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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