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삼성생명, 암보험 입원보험금 지급...일괄 아닌 단 1건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15:16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15:16

'직접 치료' 목적만 보험금...연령 상태 병증 따라 각각 판단
금감원 접수된 암 입원보험금 관련 민원 약 1200건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생명이 그 동안 지급을 미뤄왔던 요양병원 암입원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지급 권고를 수용한 거다. 다만, 민원이 제기된 모든 건이 아니라 해당 민원 1건만 지급하기로 했다. 확대 적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2일 요양병원 암입원 보험금과 관련한 금감원 분조위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해당 민원은 암 초기임에도 후유증이 심해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며 “암 직접치료라고 판단한 부분은 보험금을 지급했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한 부분은 보험금 지급을 보류했지만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해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요양병원 암입원 보험금을 확대 적용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즉시연금 분쟁과 달리 '동일사례'를 찾기 어렵기 때문. 삼성생명은 "이번 지급결정은 해당 민원 한건에 해당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미지=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 암보험 조정결정서]

암보험의 요양병원 입원·치료비는 건건이 세부 내용이 다르다. 보장성보험의 특징이다. 똑같은 질병이라도 연령, 상태, 병증, 치료법 등이 달라 유사 사례를 정의하기 어렵다. 또 동일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 큰 틀에서는 결국 민원 케이스 별로 지급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게 보험업계의 입장이다.

분조위에 올라간 이 민원도 마찬가지다. 특이 체질로 분류, 암 치료 초기부터 후유증이 심했다. 이에 치료를 목적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 하지만 병세가 호전됐음에도 요양병원에서 장기입원·치료를 받았다. 이에 삼성생명은 '직접 치료' 목적의 입원이라고 판단하지 않아 보험금 지급을 미룬 거다.

삼성생명이 이 민원의 분쟁위 결정을 수용한 것은 즉시연금 미지급 보험금을 놓고 금감원과 긴장관계를 풀기 위해서다. 금감원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라는 해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즉시연금을 일괄적용하면 수천억원을 한꺼번에 지급해야 하지만 암보험은 개별 사례마다 따져봐야 한다”며 “부담감이 적어 한발 물러선 후 즉시연금 관련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모양을 취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현재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한 것과 유사한 사례의 민원이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금감원에 제기된 암입원보험금 관련 민원은 약 1200건이며, 이중 삼성생명 관련 민원은 700건 수준으로 알려졌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