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구 636만명... 실내 스크린 이용률은 8배 증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골프 활동인구는 636만명, 1인당 월 평균 골프활동 지출액은 33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한골프협회는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함께 전국 20세 이상 성인 5188명을 대상으로 한 ‘2017 한국골프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 4203만명 대비 골프 경험자들은 761만명으로 조사됐다. 2017년 한 해 국내 골프 활동인구는 약 636만명, 20세 이상 인구 10명 중 1.5명으로 나타났다. 골프 인구는 2007년 첫 조사에서 251만 명이었던 것이 2012년 401만명, 2014년 531만명으로 증가했다. 10년 사이 골프 활동인구가 2.5배 급증한 셈이다.
월 골프 지출액. [자료= 대한골프협회] |
이 중 남자가 여자보다 골프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다음이 30대, 50대, 20대, 60대, 70대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골프 월 평균 지출 비용은 약 33만원으로 연간 총 지출액은 25조 1856억원이었다.
연령대별 이용 현황에서는 골프장, 실내 골프연습장은 남자 50대가, 실외 골프연습장은 여자 60대가, 실내 스크린은 남자 4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이용 빈도를 살펴보면 골프장의 경우 월 2.9회, 실내 골프연습장은 월 6.2회, 실외 골프연습장은 월 5.8회, 실내 스크린은 월 5.3회 이용했다. 실내 스크린 이용률은 2007년보다 8배 이상 늘었다.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는 잠재 골프 활동인구는 956만명이었다. 이중 40대(42.5%)와 30대(41.9%) 연령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세 이상 연령 4명중 1명이 의사를 갖고 있었다.
골프 증가율 추이. [자료= 대한골프협회] |
해외에서 골프 경험인구는 264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골프 활동인구 대비 211만명이 해외 골프 활동인구로 조사되었으며, 비용은 1회 평균 14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 됐다.
해외 골프여행 국가로는 태국(20.3%), 다음으로 베트남(14.3%), 일본(13.2%), 필리핀(12.8%)의 순이었다. 여행 기간은 3박 4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프협회 강형모 상근 부회장은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골프산업 현장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며, 시대 변화에 부합한 골프산업의 방향 제시와 골프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도록 앞으로도 주기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해외 여행 골프 현황. [자료= 대한골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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