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핫식스’ 이정은이 LPGA투어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이정은(22·대방건설)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파인허스트 골프클럽 No.7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8라운드 합계 18언더파 558타를 기록, 참가선수 102명 가운데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동안 4라운드씩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 Q시리즈에서 1차전까지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7위에 오른 이정은은 7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선뒤, 최종라운드서 선전, 수석을 차지했다.
이정은이 LPGA투어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정은은 공식 인터뷰서 “그린 속도가 빨라 놀랐다. 메이저를 뛰는 것 같았다. 여기서의 코스는 정말 다르다. 기나 긴 114홀이었다. 정말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핫식스’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내가 정말 ‘핫’했다고 하더라. ‘핫싯스’라 드링크 음료가 있지만 거기에는 카페인이 많아 그 음료를 먹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지난 10월21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6승을 거머쥐었다. 첫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내놓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 메이저 2승도 함께 작성했다.
내년 L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투어 카드를 획득한 이정은은 201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밖에 전영인이 최종합계 1오버파 577타를 기록, 공동13위로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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