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개발자회의서 폴더블폰 일부 소개 예정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SAMSUNG 로고가 접힌 이미지를 올렸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이미지를 올리자 업계는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SNS에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사진=삼성전자 트위터] |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샌스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개발자컨퍼런스(SDC)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유저인터페이스(UI)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DC에서는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폴더블폰에 대한 일부 정보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7.3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었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바깥에 4.6인치 화면을 추가 탑재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폰은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펼쳤을 때에는 태블릿PC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여러 작업이 가능한 멀티태스킹 환경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새로운 폼팩터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와 작업을 진행 중으로 이를 개발하기 위해 여러 앱 개발자들과 관련 자리를 만들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샘모바일 등의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갤럭시F(가칭)'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펌웨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조만간 유럽과 아시아 버전에 대해서도 펌웨어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