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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현대·기아차 등급전망 하향 '안정적'→'부정적'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20:50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16:50

신용등급 현대차(AAA) · 기아차(AA+) 유지
"수익창출력 저하· 주요 시장 판매 회복 지연" 주 요인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힌국기업평가는 31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현대차 AAA, 기아차 AA+로 유지했다.

한기평은 현대·기아차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사업경쟁력 약화로 근원적인 수익 창출력이 저하됐고 주요 시장에서 판매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스핌DB]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24조43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2889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2%에 그쳤다.

3분기 누계로는 매출액 71조 5821억원, 영업이익 1조 9210억원, 영업이익률 2.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3분기 누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4%, 49.4%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2.6%p 하락한 수치다.

힌가평은 "특히 지난해 3분기 이후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근원적인 수익창출력이 저하됐다"고 판단했다.

기아차의 경우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원가율이 상승했고, 재고 및 노후화 차종 소진을 위한 인센티브 부담이 연중 지속되면서 영업 채산성이 저하됐다.

한기평은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과 수익 창출력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현대·기아차의 사업 경쟁력이 더 이상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내수, 미국, 중국 지역의 공장 가동률 추이 및 현지 판매 실적과 수익성 회복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신용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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