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연속 상승하며 리터당 160엔 기록
나가사키현, 리터당 168.80엔으로 최고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국제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일본 국내 휘발유 가격이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일본 자원에너지청이 발표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0.00엔을 기록하며, 중동 정세의 긴박화로 유가가 치솟았던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일본 남부 규슈(九州) 지역의 나가사키(長崎)현이 168.80엔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 석유정보센터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내주 이후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따른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 악화로 원유 공급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란 견해도 나오고 있어 “향후 가격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많다.
일본의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하며 4년 만에 리터당 160엔대를 기록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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