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사상 최대 당첨금인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번호가 23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이날 밤 추첨된 당첨 번호는 5, 28, 62, 65, 70, 메가볼 5다. 당첨자는 세전을 기준으로 16억달러를 30년간 매년 나눠 지급받거나, 9억1300만달러를 현금으로 즉각 수령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당첨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번에도 당첨자가 없을 경우 오는 26일 재추첨 당첨금은 20억달러(2조2600억원)으로 늘어난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지난 7월 24일부터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미국 사상 최대 금액으로 늘어났다. 현재 기준으로 당첨 확률은 3억257만5350분의 1이다. 당첨 번호로 조합가능한 경우의 수는 3억개가 넘으며, 복권 구매자들이 이중 75% 가량은 이미 조합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했다.
이날 복권 추첨번호가 나오기 전 캘리포니아주(州)에서는 복권이 1초당 200장씩 팔렸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추첨 직전 동부 메릴랜드주에서는 1분당 9100장꼴로 팔려나갔다.
당첨금은 세전을 기준으로 한 수령액이며, 주세와 연방세 등을 떼면 실제 받는 돈은 세전 당첨금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23일 한 남성이 '당첨금 1조8000만원'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을 사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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