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올해 3분기 7년 만에 분기기준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한 포스코가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광수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장은 23일 2018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수출 판매 가격 상승과 고급화 전략이 성공했다”며 “제품별로 자동차나 가전 등 수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 3분기에 보였던 것처럼 (영업이익에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산 원료가격이 높은 가운데 철강 제품 판매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김 실장은 “지난 3분기 중국산 열연강판은 톤당 530달러로, 평년보다 톤당 30달러 높은 상황이다”며 “이는 4분기 동절기 감산 확대를 대비해서 3분기에 증산한 결과고, 감산 폭을 줄이면 상황이 바뀔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철강업계에선 철강 제품 가격은 떨어지는 데, 원료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두고 포스코 영업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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