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인력 사전 양성 후 채용 연계
'대·중소기업 상생일자리 프로그램'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포스코가 협력사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중소기업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오는 22일 시작하는 4차 프로그램부터 교육 대상을 협력사에서 포항·광양 지역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상생일자리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생들이 전기용접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은 포항·광양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기술 역량을 향상시켜 협력사 채용까지 연계하는 채용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부터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사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희망자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까지 취업희망자 교육 수료생 1157명 중 90% 이상이 협력사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 프로그램은 천장크레인, 설비관리기술,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다. 인력 수요에 따라 교육 인원을 탄력적으로 선발한다. 2개월 간 합숙 교육 으로 진행되며 수행직무 및 근무환경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사 현장체험을 병행한다.
협력사의 한 교육 담당자는 "본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채용된 직원은 동료들과의 관계 형성과 현업 적응이 우수하다"며 "앞으로 신규 인력이 필요하면 본 교육 수료생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