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네팔대사관 "현지 병원·경찰과 부검 및 장례 긴밀히 협의"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는 14일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인 원정대의 시신을 모두 수습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국립 대학병원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네팔 구조당국은 구르자 히말봉을 등반하던 중 사망한 우리 국민 산악인 5명의 시신을 카트만두로 이송해 트리부반(Tribhuvan) 국립 대학병원에 안치했다"고 말했다다.
이날 오전 수습돼 사고현장 인근 구르자 카니(Gurja Khani) 마을로 이송된 시신은 해당 마을에서 신원 확인과 현지 경찰의 사건경위 조서 등 작성 절차를 마치고 헬기 2대를 통해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사진=임일진 감독 블로그] |
주네팔대사관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 및 경찰 당국과 협조해 부검 및 장례 관련 향후 절차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사관 직원 1명이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서 대기하며 관계자와 협조체계 구축 및 필요한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15일 항공편으로 신속대응팀 2명을 파견해 유가족 및 산악연맹측이 네팔 현지를 방문할 경우 신속한 입국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장례 및 시신운구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제반 조력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