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감] 휴전선 일대 매설지뢰 77만발..."제거에 200년 걸릴 수도"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1:45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1:45

최재성 의원, 12일 합참참모본부 국감자료 공개
"軍, 전문 지뢰제거장비 도입 시급…소극적 대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전국 1308개 지역에 무려 82만 8000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무장지대(DMZ), 민통선 이북 1219개 지역에 76만 9만발의 지뢰가 집중돼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은 12일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통해 "남북이 지난 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소재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뢰 제거작업은 공병부대 장병들의 수작업에 의해 이뤄진다. 이 때문에 장병들의 안전 우려는 물론이고 제거작업의 속도도 붙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휴전선 지역 지뢰를 제거하는데만 200년이 걸린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앞에서 현지부대 및 132공병 지뢰제거팀이 DMZ 내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뢰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원격무인장비나 전문 지뢰제거장비가 필요하다"며 "군은 현재 'MK-4'라는 지뢰제거 장비를 1대 보유하고 있지만, 10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아 곧 퇴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은 지뢰 제거를 위한 전문장비 개발이나 취득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지역의 지뢰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장비 개발이나 취득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참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지뢰 사고는 모두 34건 발생했다. 그 결과, 사망 6명, 부상 30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 폭발한 지뢰의 종류는 대인지뢰 19건, 대전차지뢰 4건, 목함지뢰 2건, 종류 미상의 대인지뢰가 9건이다.

합참에 따르면 국군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춘천과 파주, 우면산, 포항 등 후방지역 76개소에서 5만 8000여발의 지뢰를 제거했다.

또한 휴전선 일대 군 작전과 군사시설의 보호·보안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이남 지역에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미확인 지뢰 5400여발을 제거했다.

아울러 민통선 이북지역에서는 국책 또는 공공사업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400여 발의 지뢰를 제거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