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4일 북한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에서 지뢰 1발을 발견해 폭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 측은 북측이 오늘 오전 11시 55분쯤 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 탐색 중 발견한 지뢰 1발을 폭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은 하루 전날인 3일 지뢰를 발견했으며, 같은 날 우리 측에 ‘4일 날 폭파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한다.
남북 군사 당국은 지난 1일 ‘9월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양측은 JSA 일대와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이 중 JSA 인근에서는 지뢰가 없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됐으나, 이번에 북측에서 지뢰 1발이 발견한 것이다.
JSA 지뢰제거 작업은 1일부터 20일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지뢰작업이 완료되면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일 오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앞에서 현지부대 및 132공병 지뢰제거팀이 DMZ 내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18.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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