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송타오 中 중앙대외연락부장과 회담
이달 말 중일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피력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일 관계가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의 관계 개선을 보다 가속화할 생각임을 강조했다.
1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국 공산당의 송타오(宋濤) 중앙대외연락부장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는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송 부장도 “지속적인 관계 개선과 더욱 발전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송 부장은 최근의 미중 관계 악화를 염두에 두고 “국제 정세는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발생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일 관계는 정상 궤도도 돌아오고 있으며 세계와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부장은 아베 총리와의 회담 후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도 회담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양국이 협력할 구체적인 과제가 매우 많다”며,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분야에서의 연계 및 제3국에서의 경제협력 추진에 기대를 나타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와 송타오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장(왼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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