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유일 女각료에 "2~3명분 몫 기대"…前 총무상 "그건 아니지" 일침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5:55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5:55

"여자니까 노력하라는 사고방식은 바꿔야"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3명분의 존재감'을 기대한다고 했지만 그건 틀렸다.(それは違う)"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총무상 겸 여성활약담당상이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고 10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좌)과 가타야마 사쓰키 지방창생상(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노다 전 총무상이 문제 삼은 발언은 지난 2일 '제5차 아베 내각(4차 개각)' 발족 당시 나온 아베 총리 발언이다.

당시 아베 총리는 신 내각의 여성 각료가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지방챙생상 겸 여성활약담당상 한 명뿐이라는 지적에 대해 "(가타야마 담당상은) 한 명이지만 2~3명 분의 존재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그만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노다 전 총무상은 9일 여성활약담당상 인계식을 갖고 "가타야마 담당상은 한 명이 할 수 있는 일을 확실하게 해내면 된다"며 "여자니까 노력하라던가 하는 사고방식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다 전 총무상은 보수적인 아베 내각에서도 여성 문제와 관련된 소신발언을 이어왔던 인물이다. 올해 초 재무성 사무차관의 여기사 성희롱 논란이 일었을 땐 "재무성의 성희롱 조사방법에 위화감이 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장벽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타야마 담당상 본인은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스스로는) 학식과 재능이 얕고 슈퍼맨도 뭣도 아닌 사람"이라며 "제가 물리적으로 세 명분의 일을 해버리면 정부부처의 일하는 방식 개혁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모두의 힘으로 성과를 내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타야마 담당상은 이어 "지방창생상과 여성활약담당상을 함께 맡는 건 이번 내각이 처음"이라며 "지방에서 도시로 계속돼 인구가 유출되는 가운데 특히 여성의 유출이 많기 때문에, 첫 여성 지방창생상을 발탁한 데에서 아베 총리의 진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