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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강원랜드 등 4년간 무기계약직 육아휴직 전무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09:29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09:29

박정 의원 "산자위 소관 공기업, 정규직·무기계약직 차별대우 심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 공기업들이 육아휴직과 관련, 무기 계약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산자중기위 소관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5개 공기업의 무기계약직 육아휴직비율은 2014년 2.47%에서 계속 줄어 2017년 0.67%까지 떨어졌다. 

[자료=박정 의원실]

반면 정규직 육아휴직 비율은 계속 증가해 2014년 1.41%에서 2017년 2.09%로 1.5배 증가했다. 2014년 무기계약직 육아휴직 비율이 정규직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들어 무기계약직의 육아휴직이 점차 힘들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비정규직의 경우 무기계약직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비정규직의 육아휴직자 수는 2017년 1명을 제외하고 전무한 상황이다. 오래 일하지 않는 계약직·근로자라고 하지만, 매년 200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을 생각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박정 의원의 주장이다. 

최근 4년간 무기계약직 직원이 육아휴직을 한 명도 가지 못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전KPS, 강원랜드 등 6곳이다. 6곳 중 4곳은 한전의 자회사나 계열사다.  

특히 강원랜드의 경우, 정규직의 육아휴직 비율이 2018년 10.79%로 되는 등 공기업 평균을 훨씬 상회했지만, 무기계약직 육아휴직은 4년간 한 건도 없었다.

박정 의원은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그 적용범위가 정규직에 제한되어 있어 보인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무기계약직과 비정규직의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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