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판단하고 올해 추가 1번, 내년 3번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립’ 수준까지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중립금리는 금리가 경제 성장을 지지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금리 수준을 가리킨다.
연준 위원들은 중립 금리를 약 3%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중립 수준이 어디인지 정말로 모른다”고 했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견과 일치한다. 지난 2일 파월 의장은 PBS와 인터뷰에서 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이지만 우리는 중립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립 수준을 질 수 있지만, 현재로선 중립 수준에서 멀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중립금리가 연준이 금리를 정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퍼즐 조각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2.00~2.2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49년간 최저치인 3.8%로 하락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12월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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