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번 주말 브라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여론 조사에서 극우 성향 후보인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좌)와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 조사 결과 보우소나루 후보 지지율은 32%를 기록, 지난달 28일 실시된 조사에서보다 4%포인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 지지율은 21%로 1%포인트가 낮아졌다.
오는 7일 치러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두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경우보우소나루 후보는 44%, 아다지 후보는 42% 지지율로 박빙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be)가 전날 발표한 별도의 조사에서는 보우소나루 후보와 아다지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1%와 21%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보우소나루 후보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고학력 유권자들도 보우소나루 후보에 대한 지지를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는 오는 28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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