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브라질 룰라 '대선 꿈' 결국 좌절…노동자당, 아다지로 후보 교체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09:52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09:55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부패 혐의로 복역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의 대선 출마가 결국 좌절됐다.

대선 후보자 교체 마감시한 직전까지 룰라의 '옥중 출마설'이 제기됐으나 노동자당(PT)이 11일(현지시각) 페르난두 아다지 부통령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교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글레이시 호프만 대표가 11일 노동자당 대선 후보를 룰라에서 아다지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레이시 호프만 노동자당 대표는 이날 룰라가 수감된 브라질 남부 쿠리치바에서 대선 후보자를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호프만 의원은 이 자리에서 룰라가 러닝메이트였던 아다지 후보를 위해 대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노동자당 창립 멤버인 루이스 에두아르도 그린홀 의원은 연방경찰청 밖에서 밤새 룰라의 결백을 주장한 지지자들에게 룰라가 옥중에서 보낸 서한문을 낭독했다.

직접 쓴 편지에서 룰라는 "한 사람을 부당하게 수감할지언정 정신까지 가둘 수 없다"며 "우리 모두가 룰라이자, 오늘부터 페라난두 아다지 후보가 수백만 브라질 국민을 위한 룰라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룰라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대통령을 연임하면서 브라질 최고의 경제호황을 이끌었으나 돈세탁, 뇌물수수 등 부패 혐의로 12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룰라는 옥중에서도 재선에 도전했으나, 실형 선고를 받은 정치인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피샤 림파(Ficha Limpa·깨끗한 경력)' 법에 따라 결국 출마가 좌절됐다. 

노동자당이 대통령 후보를 교체하기 하루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다지 후보 지지율은 4%에서 9%로 급등하며 대선 후보 13명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 룰라 지지자 중 절반 가량은 어떤 후보든 룰라가 지목한 차기 노동자당 대선 후보에 투표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하지만 아다지 후보는 아직 당선권과 거리가 멀다. 룰라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도 3위에 머물러 있다.

아다지 후보가 오는 10월 치를 대선에서 결선까지 오르려면 룰라의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모든 정치적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브라질 대선은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후보자 2인이 결선에서 다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다지 대신 새 부통령 후보에는 마누엘라 다빌라 브라질공산당(PCdoB) 의원이 지명됐다. 

페르난두 아다지 노동자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마누엘라 다빌라 부통령 후보(오른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