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 부여하고 직무등급에 따라 보수 상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에 대해 근무 평가를 해 업무 숙련도와 맡은 업무의 난이도에 따라 급여체계가 달라지는 직무급제를 실시한다.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정규직 전환 대상자와 직무급제 도입에 합의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공공기관 최초의 직무급제 도입이다. 정규직 대상 직무급제는 정부안이 나오는 대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직무급제는 업무 성격과 난이도, 책임 정도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제도다. 교통안전공단은 팀장과 같은 보직을 부여해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높였다.
또 근무평가를 통해 상위 등급으로 승격이 가능하며 같은 직무등급이라도 숙련도가 쌓이면 보수가 상승하는 단계적 보상체계를 갖추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비정규직의 직접고용에 따른 절감재원을 활용해 전환직원 1인당 평균 15.3%의 급여를 인상했다.
지난 1일 탄력정원제의 도입과 정규직 전환으로 신규 채용된 직원들이 임명장을 받았다. [사진=교통안전공단] |
공단은 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원의 연차수당 절감분을 활용한 탄력정원 도입으로 10명의 추가 채용을 완료했다.
탄력정원은 총인건비 범위 내에서 노사협의를 통해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경우 자율적으로 정원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정규직 전환 직원들에 맞는 교육훈련체계를 정립해 새로운 근무여건에 잘 적응하고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