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의약품 허가심사 단축 법안 발의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및 혁신신약 개발지원법'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환영한다고 했다.
두 법안은 제약산업의 공공성과 혁신성장을 위해 의약품 허가심사 단축(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협회 측은 "현대의 신약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의약품 시장의 특성상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앞지르기가 어려운 만큼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임상부터 출시까지 일련의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냐에 신약개발의 상업적 성공이 달려있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종플루, 지카바이러스 등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부였다.
협회는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개정안은 임상 자체가 어려운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시키고, 신약 개발 촉진에 따른 제약산업계의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제약 산업계 역시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육성지원 의지를 마중물 삼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미지=한국제약바이오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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