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전문가들 "사우디 추가 공급으론 역부족…올해 말까지 배럴 당 100달러"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11:22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11:2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이란 원유 금수 조치 후 에너지 시장에서 공급차질 쇼크를 완전히 방지할 대비를 갖추지 못했다며 석유 트레이더들이 연말 전에 배럴 당 100달러 유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런던에 있는 PMV원유협회의 스티븐 브랜녹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행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더 배제돼 공급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아무도 발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썼다. 

이어 미국의 이란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중국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점차 줄여나가는 추세라며 우려를 표했다. 중국 국영 정유사 시노펙(Sinopec·中国石化)은 지난 9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절반정도 줄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노펙의 이란산 원유 수입 감소 전망은 OPEC에서 세 번째로 큰 원유 수출국인 이란에게 중대한 타격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란은 유럽과 서방국가들이 미국의 제재에 동참하면서 차기 최대 고객을 중국으로 삼고 있어서다.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이란 원유 공급이 감소하는 현 상황에서 포커스는 온건한 수준의 세계 혹은 더 정확히는 사우디의 원유 여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사우디는 향후 몇개월간 수요에 따라 하루 당 최대 55만배럴(bpd)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언제가 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OPEC은 증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갈등을 빚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사우디는 필요시 150만bpd의 여유치를 시장에 풀 수 있다고 말했지만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달 동안 있을 공급 차질을 완전히 상쇄할 수 있는 양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우디를 일컫어 "세계 유일의 '스윙 생산국(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증·감산하는 국가)'"이라며 "올해의 마지막 분기에 공급 쇼크와 그에 따른 가격 상승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존 드리스콜 JTD에너지서비스 수석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고 감소, 낮은 재고, 낮은 원유 여력, 구매자 보호 부족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아직은 도달할 지 안 할 지를 논하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배럴당 100달러가 더 그럴싸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시장의 지표인 브렌트유는 이날 약 0.34%가 오른 83.01달러에 거래되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약 73.42달러로 0.2%가 올랐다.

내달 4일부터 미국의 이란 제재로 얼마나 많은 석유가 사라질지에 대한 정확한 추정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매우 다양하지만 제재는 이란산 원유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일부 에너지 시장 분석가들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발효되면 약 50만bpd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가 하면, 다른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 동안 200만bpd가 오프라인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