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시공사 대표 등 38명 고발
이창우 동작구청장도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김현우 수습기자 =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총 39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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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손상되어 있다. 2018.09.09 deepblue@newspim.com |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시공사 대표 등 피의자 39명을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건축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민중당 서울시당은 지난 11일 상도유치원 붕괴를 동작구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 구청장의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가 의심된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동작구청 역시 지난달 18일 시공사·건축주·시행사 감리자 등 38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동작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발인과 피의자 8명을 조사하고, 교육청 관계자 등 11명을 참고인 조사했다"면서 "공사 실무자와 건축주 31명을 조사한 뒤 필요하면 이창우 동작구청장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0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상도유치원 시공사·설계사·감리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설계도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고, 시행사 대표 등 6명에 대해선 출국금지 조치했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