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뉴욕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한국, 일본, 영국, 이스라엘, 프랑스, 이집트 지도자와 개별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북한 평양에서 사흘간의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토대로 북미 협상 재개에 속도가 붙으면서 두 정상 간 어떤 이야기가 오가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 또, 유엔 총회 기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연임이 확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좋은 친구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에서 커다란 선거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 나는 향후 몇년 동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 도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리사 메이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다.
프랑스 엘리제궁도 성명을 내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한다고 발표했다.
제 73차 유엔 총회는 지난 18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개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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