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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분석·3D바이오프린팅.. '맞춤형 의학'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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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환자의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질환을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는 '맞춤형 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의 치료법은 환자들에게 획일화된 치료제를 사용했지만 맞춤형 치료 개념인 '정밀의학'에선 유전체분석 등을 통해 환자의 유전적 특성이나 환경 등을 고려한 뒤 정확한 표적으로 두고 치료하기 때문에 효과가 높다. 또 유전적 특성을 미리 파악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맞춤형 의학의 영역이다.

맞춤형 의학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개인의 가정용 유전자 검사 항목을 유방암,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확대했고, 영국은 오는 10월부터 자국 내 전체 의료기관에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에서도 유전자분석업체들이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EDGC는 이원의료재단의 이원생명과학연구원과 미국 바이오기업 다이애그노믹스가 2013년에 합작으로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매출은 본업인 '유전자분석' 서비스에서 주로 발생한다. 아직 초기 수준의 시장이지만 성장 속도는 상당히 가파른 편이다. 신상철 EDGC 대표이사는 "지난 2016년 5월 월 100건을 돌파했다고 자축했는데, 최근엔 월 3000건을 돌파했을 정도로 급성장했다"면서 "연말 정도면 월 7000건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8월 평균으로는 월 2000건 정도다. 한국보다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속도가 더 가파르다. 신 대표는 "해외는 작년말부터 본격적인 세일즈를 시작했는데, 최근 건수 기준으로 해외가 국내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국내와 해외가 7:3 정도인데, 하반기에는 오히려 해외건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1호 바이오벤처인 유전자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도 '진투라이프'라는 이름의 개인 맞춤형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진투라이프는 유전자 분석 결과를 이용해 개인의 유전정보에 기초한 뷰티·헤어·헬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질병 예방은 물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개개인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을 설계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이 예측과 예방, 진단과 모니터링 중심의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으로 빠르게 변화하는데 주목하고 국내에서도 유전자검사의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인간의 기대 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사후 치료가 아닌 예방이 필수적"이라며 "진투라이프로 손쉽게 자신의 유전 요인을 이해하고 그에 알맞은 관리를 하면 지속 가능한 웰니스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해 ‘마크로젠 글로벌 정밀의학센터 네트워크(Macrogen Global Precision Medicine Center Network)’를 구축하고 유전체 정보 기반 정밀의학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질병과 약물반응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기존 약물의 새로운 효능을 찾는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 연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정밀의학을 위해서는 의료 정보와 유전체 정보의 통합이 필수적"이라며 "유전체 빅데이터 연구 분야에서 양 기관이 지금처럼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면 향후 정밀의학 조기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자에게 딱 맞는 인공장기를 3D프린터를 통해 만들어내는 3D바이오프린팅 역시 맞춤형 의학 시대를 열수 있는 핵심 기술으로 평가되고 있다. 3D바이오프린터 전문업체인 로킷은 올해 피부 재생, 내년 상반기에는 연골 재생 상용화에 본격 나서고, 내년 하반기쯤에는 망막에 대한 임상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로킷이 만드는 '인비보'라는 이름의 3D바이오프린터는 세포를 이용해 인공 조직을 출력할 수 있는 장비다. 이 장비를 활용해 인공 피부, 연골, 뼈, 망막, 심장 등 재생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유석환 대표이사는 지난 2012년 로킷을 창업했다. 3D프린터의 성장성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초반엔 3D프린터 관련 여러 분야를 두루 살펴보다가, 1년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바이오'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노령화로 인한 헬스케어 수요와 함께 의료 트렌드는 맞춤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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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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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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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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