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리엔트바이오, 유전자가위 실험동물 제공 'GEMS' 서비스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11:05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11:42

실험동물을 단기간 내 원하는 수량으로 복제해 연구자에게 제공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오리엔트바이오는 '젬스(GEMS, Genetically Engineered Models)' 서비스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GEMS는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을 거친 실험동물을 단기간 내 원하는 수량으로 복제해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과거 실험동물 산업이 단순히 키워서 파는 방식이었다면, GEMS는 실험동물에게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맞춤형 치료제 개발 및 진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시킨다. 또한, 단기간 내 동일 조건의 실험체를 다수 제공함으로써 연구자의 데이터 수집을 용이토록 하는 장점을 지닌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전 세계 실험동물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 찰스리버그룹과 기술제휴를 맺고 국제 최고수준의 실험동물소재를 생산해오고 있으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한층 진일보된 테스트베드(Test Bed) 역량을 검증 받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GEMS는 지난 해 실험동물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 제약사 등 일반 기업들의 연구에 사용되는 등 동물임상 연구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진 시스템"이라며 "유전자 가위 등 선진기술을 활용해 니즈에 적합화된 시험체를 다수 제공받음으로써 비임상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 종속회사 오리엔트정공과의 협업으로 향후 친환경 자동차부품 연구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동물실험 진행 기관 수는 지난 2013년 302곳에서 지난 해 351곳으로 16.2% 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해 사용된 실험동물 총 수는 약 308만 마리로 같은 기간 56.7% 크게 증가했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