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디엔에이링크가 유전자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만에 해당 사업 수요가 2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디엔에이링크가 제공하는 '개인유전자 검사'는 직장인들이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에 제공되는 서비스로 개인의 타고난 유전적 질병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 향후 발병 가능한 질병의 사전적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부모에게 물려 받은 유전적 특성을 갖게 되는 자녀들도 사전적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유용한 검사다.
국내 개인 유전자검사 도입은 2011년 말부터 이뤄졌으나 법 관련 규제로 인해 도입이 미미하다가 2016년 6월에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건강검진 시장에 도입이 본격화 됐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2016년 6월에 규제가 완화된 이후 건강검진 시장에서 개인유전자 검사 도입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유전자 검사 서비스 수요는 연평균 140%가 넘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는 의료기관이 검사도입에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병원, 화장품회사, 건강기능식품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전자검사 관련 제휴가 증가하고 있어 대응이 벅찬 상황"이라며 "검사항목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수요 증가뿐 아니라 검사항목 증가로 인한 단가 인상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5만건 이상 검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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