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전자 전문기업 바이오니아가 개인 맞춤형 유전자검사 ‘진투라이프(Gene2Life™)’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진투라이프는 유전자 분석 결과를 이용해 개인의 유전정보에 기초한 뷰티·헤어·헬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질병 예방은 물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개개인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을 설계할 수 있다. 검사 항목은 DTC(Direct to Consumer) 허용된 △피부 노화 △피부 탄력 △비타민C 대사 △체질량지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카페인 △탈모 △모발 굵기 등 총 12가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개인의 가정용 유전자 검사 항목을 유방암,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확대했다. 의료기관의 대부분을 국가가 소유하고 있는 영국은 오는 10월부터 자국 내 전체 의료기관에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이 예측과 예방, 진단과 모니터링 중심의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으로 빠르게 변화하는데 주목하고 국내에서도 유전자검사의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진투라이프 유전자검사는 바이오니아가 정밀성과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분자진단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신뢰성이 높은 결과를 보장한다. 또한 자체 독보적인 기술로 제작한 유전자 추출장비인 ExiPrep™ 96 Lite와 대용량 유전자 분석장비 Exicycler™ 384를 이용해 신속한 처리로 3일 이내 결과를 제공한다.
바이오니아는 국내 1호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전자 합성서비스를 시작해 세계 5위 규모의 합성 유전자 양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유전자연구나 분자진단의 모든 과정에 필요한 원료물질을 자체적으로 생산, 조달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와 축적된 기술력은 세계 최초로 지카 다중진단키트 WHO EUAL 등재, 신종플루, 메르스 등의 감염병 대응, 국제 행사에 생물무기 탐지용 정찰차량 지원 등을 통해 이미 입증되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인간의 기대 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사후 치료가 아닌 예방이 필수적이다”라며 “진투라이프로 손쉽게 자신의 유전 요인을 이해하고 그에 알맞은 관리를 하면 지속 가능한 웰니스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