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3차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만큼 중국은 미국으로 무역 협상단을 보낼 것 같지 않다고 1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류허 (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 (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신문은 미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다음 주에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단이 미국을 향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현재 관련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통은 중국이 아직 (무역 협상단 방미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양국 대화 재개 조건이 "충분한 선의(goodwill)"를 보이는 것이었음을 강조하면서 협상 결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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