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美·中 무역대화 재개 가능성에 中·日 모두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7:15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6:0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완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얼어붙었던 중국 증시는 양국의 무역 대화 소식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5% 상승한 2686.58포인트에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1.08% 내린 3236.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5% 상승한 8163.76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대중 관세 부과 계획을 추진하며 얼어붙었던 미·중 관계는 양국의 무역 대화 재개 소식에 한층 녹아내렸다. 

지난 12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의 고위 관료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대화를 추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래서, 중국과의 협상을 이끄는 므누신 재무장관이 초청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관계자도 로이터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劉鶴) 부총리를 포함한 중국의 관리들에게 수주 내 열릴 (무역) 협상을 위해 초청장을 보냈다고 전했다.

G2의 무역 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지의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 선거가 열리는 오는 11월 전 중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라쿠텐증권의 카가와 무쯔미 글로벌 선임 전략가는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무역에서 성과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 연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트럼프는 분명히 강경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막후에서 협상을 체결하려고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G2의 무역 대화 재개 소식은 도쿄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회담 개최 소식에 투자자들의 위험 심리 선호가 커져, 중국에서 입지가 높은 업체들의 주가 매수세를 유발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6% 상승한 2만2821.32엔에 마감해 지난달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11% 오른 1710.02엔으로 장을 마쳤다. 

이토 다카시 노무라 증권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중 대화 재개) 소식을 반기고 있다. 일본도 트럼프 행정부의 타깃으로 지목됐었기 때문"이라며 "아직 상황이 해결 단계에 가까이 온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소식은 매입해야 하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이어 일본과 미국의 두 번째 통상 협상도 예정돼 있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산업상과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21일 미국에서 2차 무역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협상에서 일본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피할 수 있느냐가 투자자들의 주된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큰 입지를 갖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산업 로봇 제조업체 화낙(Fanuc)과 건설장비 제조업체 코마쯔가 각각 1.0%, 1.7% 올랐다. 히타치 건설기계도 2.7% 상승했다.

간밤에 아이폰 신제품이 공개된 후 애플의 주가가 1.2% 하락하자, 애플 부품 제조사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 부품 제조사인 무라타제작소와 알프스전기가 각각 1.3%, 4.8% 하락했다. TDP도 3.9% 떨어졌다.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 현상은 이날도 이어졌다. 간밤에 미국의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3% 하락한 영향이 도쿄 주식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4.3%, 3.0% 떨어졌다.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31분 기준 2.10% 상승한 2만6897.18포인트에,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2.39% 오른 1만483.5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4% 오른 1만727.23포인트로 마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