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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출간...“미 공군, 극비리에 김정은 암살 훈련”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15:30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15:4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로 잘 알려진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밥 우드워드가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내막에 대해 기술한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가 11일 미국 전역에서 발매됐다.

책에는 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핵 문제 대처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도 그려졌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17년 10월에는 미 공군이 미주리주(州)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암살하는 훈련을 극비리에 실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드워드는 책에서 북한과 지형 특징이 유사하다는 점을 이유로 미주리주의 고원이 선택됐다고 적었다. 하지만 암살 훈련 도중 폭격기 등과의 교신이 주변 주민들에게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 간의 다툼에 대한 기술도 들어있다. 어느 날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관이 이방카 대통령 보좌관의 거만한 태도를 비난하며 “너는 단지 직원에 불과하다”고 힐난하자, 이방카는 “나는 직원이 아니다. 대통령의 딸이다”라고 응수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간판 정책인 무역 적자 시정을 둘러싸고는 통상정책을 담당하는 강경파 피터 나바로 대통령 보좌관과 현실주의자인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대립도 묘사했다.

무역 적자를 문제시 하지 않는 콘 위원장이 “99.9999%의 이코노미스트는 나와 같은 생각이다”라고 주장하자, 나바로 보좌관은 “월가의 멍청한 바보”라고 반발했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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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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