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양 정상 간 회동에 대한 세부 계획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북한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정권수립(9.9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오늘 귀국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의사가 있으며, 곧 푸틴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러시아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 올해 안에 방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해 이튿날 김 위원장과 면담하고 친서를 전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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