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타스통신 등을 인용해 러시아의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이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을 10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11일~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며, 포럼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만남을 갖는다.
이번 러일정상회담에서는 북방영토(쿠릴 4개 섬)에서의 공동경제활동 등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러일 평화우호조약 체결을 협의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현지에 설립된 마쯔다의 자동차 엔진 제조공장도 함께 둘러 볼 예정이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동방경제 포럼에 참석할 예정에 있어,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의 정상회담도 조정 중에 있다.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열린 러일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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