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종합] 한은, 기준금리 연 1.50% 동결, 9개월째 제자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 등 내수부진·터키발 금융불안· 무역분쟁 등 대내외 여건 악화
美 9월 인상시, 한미 금리차 0.75%p로 확대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한 후 9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했다.

금통위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2일 금통위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의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후 8월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으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고용 시장과 무역분쟁 불확실성, 터키발 금융 불안 등이 인상을 가로막았다.

31일 금통위를 앞두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옅은 미소를 띠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10년 1월(-1만명) 이후 8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동차와 조선을 중심으로 일부 제조업들의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 등이 제조업 고용 감소를 이끌었고 최저임금제 시행 등 정부 정책 변화에도 정책 지원이 뒤따르지 못하면서 고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고용시장의 양극화와 이로 인한 가계 소득의 양극화도 금리 인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이 경기 부양 쪽에 힘이 실리면서 통화정책 정상화가 힘들어진 것이다.

2018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 1분위(하위 20%)와 소득 5분위(상위 20%)의 소득 격차는 10년 만에 가장 컸다. 2분기 소득 1분위 가구 월 평균 소득은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데 반해 5분위 소득은 10.3% 증가했다.

이에 더해 지난 28일 발표된 8월 소비자심리지수(99.2)도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만에 장기평균(100) 아래로 내려온 상황이다.

미·중 간 무역분쟁은 긴장과 완화모드가 반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2~23일 미중 무역협상도 아무런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무역협상에서 양국은 500억달러 품목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향후 미국은 추가 2000억달러, 중국은 600억달러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또한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가들의 금융불안 요인도 인상에 걸림돌이다. 터키 리라화 폭락으로 신흥국에서 환율 불안이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로의 전염 가능성이 낮다고 해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글로벌 금융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시장 불안을 키워 오히려 자금이 유출될 위험이 있다.

내수 상황을 비롯한 대내외 여건이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문제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 대외금리차 등은 한은이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미룰수 만은 없는 요인이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을 제시한 이일형 금통위원은 금융부채 확대의 실물경제 리스크로 현실화 등을 금리 인상의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2분기말 가계신용은 1500조원에 육박했고 가계대출은 1400조원을 상회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자본유출 리스크도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힘을 싣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도 점진적 금리 인상 계획 의지를 밝혔다.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한미 금리차는 0.75%p로 확대된다. 미국이 12월에 한 차례 더 인상하고 한은이 금리를 연내 동결할 경우 금리격차는 최대 1%포인트까지 벌어진다.

한은은 올해 두번의 금통위(10월18일, 11월30일)를 남겨두고 있다. 고용부진으로 경기 위축 우려가 더 커진 상황에서 경기 회복세를 견인해야 하는 정부와 경제 뿐 아니라 금융안정에도 신경써야 하는 한은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결과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21일 75개 채권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한은이 8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